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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은 정말 좋은 계절입니다. 기온이 오르고 구름이 걷히면서 야외로 나가 좋은 날씨를 즐기고 싶은 유혹을 느낍니다. 건강관리에 관심이 있다면, 운동화를 신고 햇빛을 쬐면서 저녁식사 전에 간단히 집주변을 달려보고 싶을 지도 몰라요.

물론 아름다운 여름 햇살이 내리쬐고 있는데 실내에 머물고 야외 운동을 피하라는 말은 하지 않을 거예요. 하지만, 조심해야 합니다. 과도한 열을 받으며 달리는 것은 건강에 해로울 수 있고, 날씨가 이렇게 좋을 때 열사병으로 실내에 갇혀 있는 것은 아무도 원하지 않을 거예요.

다행히도, 건강한 여름철 달리기를 위한 준비는 그렇게 어렵지 않습니다. 여름철 달리기를 할 때, 탈수나 일사병 등 여름에 있을 수 있는 위험들을 피하기 위해서 다음의 내용들을 꼭 기억하세요.

충분한 수분 섭취

충분한 수분 섭취가 여름철 달리기에 가장 중요한 부분입니다. 여름에는 높은 기온으로 평소보다 땀을 많이 흘리게 되고 우리 몸은 그만큼의 수분을 잃게 되어 평소보다 탈수 속도가 훨씬 빨라 집니다.

달리기를 시작하기 전까지 한 시간에 250ml 정도의 물을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우리가 마신 물을 몸이 흡수하는데 보통 45분 정도가 걸리기 때문에 달리기를 시작할 때까지 기다렸다가 물을 마시는 것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물을 가지고 달리면서 중간중간 수분을 보충해 주는 것은 좋은 생각입니다.

피부와 눈을 보호하세요

이미 알고 계시겠지만 여름에 밖에 오래 계시면 선크림을 발라야 합니다. 하늘이 흐리더라도, 태양은 여전히 여러분의 피부를 손상시킬 수 있고 심한 경우 흑색종을 남길 수도 있습니다.

이외에도, 밝은 햇빛으로부터 눈을 보호해야 합니다. 눈을 가리기 위해 모자를 쓰는 러너도 많지만, 머리의 열을 과도하게 높일 수 있으니 선글라스를 착용하거나 머리를 덮지 않고 햇빛을 차단하는 창이 있는 모자를 쓰는 것이 좋습니다.

woman running with sunglasses and headband

마음을 편하게 먹고 조금씩 거리를 늘리세요

우리 몸은 더운 날씨에 높아진 피부의 온도를 내리기 위해 많은 양의 피를 피부 쪽으로 보냅니다.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달리기를 할 때는 근육에 연료가 충분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기 때문에 더운 날의 활동은 기온이 낮은 날보다 좀 더 힘들기 마련입니다. 그런 만큼 무리하지 않고 달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여름을 맞아 시작하는 첫 달리기는 평소 달리던 속도의 75% 정도로 하는 것이 좋습니다. 2주 정도 조금씩 거리나 속도를 늘려가면 우리 몸은 온도에 적응하게 되어 평소와 같은 수준의 달리기를 해도 무리가 없을 것입니다.

물가나 풀밭에서 달리세요

러닝 장소를 신중하게 선택한다면 더위 없이 여름 날씨를 즐길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물은 항상 주변의 공기 온도를 낮게 만들어서 시원한 바람을 만들어 냅니다. 만약 여러분이 강, 호수, 저수지 등을 따라 달리면, 체온 관리가 훨씬 쉽다는 것을 알게 될 것입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잔디 위를 달리거나 잔디 근처를 달리는 것 역시 아스팔트 위보다 더 시원하게 달리기를 즐길 수 있는 방법입니다. 아스팔트는 태양의 열기를 흡수하여 위로 뿜어내기 때문에 여름에는 견딜 수 없을 정도로 더울 수 있습니다. 잔디는 그 열을 식혀주고, 나무가 있다면 그늘을 지나며 달릴 수도 있을 거예요.

running on grass in trainers

달리기 좋은 시간은 따로 있어요

여름철 달리기를 하기에 가장 좋은 시간은 아침입니다. 아침부터 달리기를 하는 것이 힘들 수 있지만, 하루 중 가장 시원한 시간에 달리기를 할 수 있을 거예요. 태양이 떠오를수록 대기는 뜨거워지고 기온은 높아집니다. 그렇게 달궈진 여름날의 날씨는 보통 오후 3시에서 4시 사이에 가장 뜨거워집니다.

저녁에 달리기를 하는 것도 좋지만, 더위가 완전히 식는 데는 시간이 걸립니다. 저녁 9시정도는 되어야 야외에 앉아 있을 수 있을 정도로 더위가 식으니 퇴근 후에 달리기를 하는 것은 여전히 쉽지 않을 수 있습니다. 역시 하루 중 가장 시원한 시간은 아직 태양이 모든 것을 뜨겁게 만들지 않은 이른 아침입니다.